생기원 지식클러스터 “BMW에 전기차충전기 250대 납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지역본부와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지역본부, 동력부품 분야의 지식클러스터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기술개발팀이 BMW i3 모델에 적용되는 전기자동차 충전기 250대를 납품한다.

26일 생기원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의 지식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공동기술개발팀은 오는 5월 BMW코리아에 7억5000만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고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기존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홈 충전기가 9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을 보안해 국내여건에 맞는 BMW i3용 특화 홈 충전기 개발에 나섰다. 급속 및 완속 충전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A사와 광주의 금형전문기업인 B사가 참여한 공동기술개발팀은 최근 공공용 완속충전기 개발과 함께 디자인 설계를 마쳤다.

BMW코리아는 다음달 24일 론칭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본부 관계자는 “BMW와의 계약에 따라 해당 중소기업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못하지만 전기차 충전기 및 금형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연구기관이 힘을 모으면서 좋은 결실을 얻었다”며“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샘플을 최초 공개했으며 오는 5월 이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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