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LNG 생산

GS건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 천연가스 액화공정설계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에 LNG플랜트 테스트베드(시험기) 1호기를 준공해 하루 100톤 규모의 LNG 생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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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가스공사와 공동으로 ‘LNG액화 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GS건설은 LNG플랜트 분야 공정설계, 건설, 시운전 관련 기술을 축적해 이번 결실을 얻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LNG플랜트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는 상용 액화공정을 적용한 테스트베드 1호기, 한국가스공사가 개발한 한국형 신액화공정을 적용한 2호기로 구성됐다. GS건설은 1, 2호기 공정 모두 종합설계시공(EPC) 공사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상용 액화플랜트 설계 기술과 실적을 확보해 향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 LNG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자평했다.

세계 LNG플랜트 시장은 미국의 벡텔 등 소수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건설사는 터미널 건설 등 부가가치가 높지 않은 주변 공정을 맡는 데 그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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