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태국에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인큐베이터가 설치된다.
중소기업청은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은 최근 풍부한 인구 및 자원 등으로 신흥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우리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은 우선 동남아 시장 주요 교역 거점인 베트남 하노이(6월)와 태국 방콕(11월)에 수출 인큐베이터를 신설한다.
인도네시아에 설치된 그린비즈니스센터(GBC)는 올해 하반기에 ‘한-인니 중소기업협력센터’(가칭)로 확대·운영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어 사이트를 활용해 애프터서비스(AS)접수에서 처리, 사후관리까지 일괄 서비스 지원하는 ‘중소기업 온라인 AS 지원센터’를 신설한다.
또 중진공-신한 베트남은행간 ‘아이오자이 펀드’ 조성을 추진해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지원한다.
중기청은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존 동남아에 진출한 유통대기업(CJ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 등)을 ‘중소기업 제품 판매 전문기업’으로 활용,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롯데마트 호치짐 지점에 ‘중소기업 전용 전시·판매장’을 설치한다.
아울러 이미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시회 공동 참가 및 시장 개척단 파견을 확대하고, 대기업의 해외 AS 기자재·전문인력·물류 공간 등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도록 해 중소기업 제품의 신용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 내수 시장, 중동·중남미 등 세계 곳곳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