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새벽 애플이 iOS 7.1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한 주 동안 전세계 IT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잡스 영상의 실체가 공개됐다.
잡스 패러디 영상으로 미국, 유럽 등 대대적으로 보도된 ‘마그네틱 프로젝트’는 현재 글로벌 기업 SPS의 프로젝트로 밝혀졌다. 3월 11일을 예고했던 해당 프로젝트는 애플 iOS 7.1이 공개된 오늘과 맞물려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시간 지난달 2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잡스 미공개 영상으로 추정되는 이 영상은 미국의 애플, IT관련 사이트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후 미국의 유력 IT주간지 네오윈은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이 영상에 대해 몇 가지 예상 가능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한국은 물론이고 유럽, 중국 등 각국 IT언론에서 해당 영상에 대해 상세히 보도 했다.
그러자 전 세계 IT마니아들은 이 영상의 정체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인지, 아니면 어느 회사인지, 잡스를 통해 영상에서 말하고자 하는 기술 혹은 제품은 무엇인지 등에 많은 의혹과 궁금증들을 쏟아냈고,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유튜브 조회수 50만건에 육박하며 빅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오늘 3월 11일 영상의 정체는 예고했던 대로 마그네틱 프로젝트 홈페이지(www.awesome-m.com) 를 통해 공개됐다.
금일 공개된 해당 프로젝트 사이트는 기존 영상에서 말한 “마그네틱 프로젝트”가 “맥컨 모듈”임을 말하고 있다
이 맥컨 모듈은 모든 전자 제품에 적용되어 사용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영상과 그에 대한 상세한 예시와 설명이 게재되어 있다. 영상에서는 맥컨 모듈로 적용될 수 있는 차량, 집, 오피스 등에 모든 라이프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어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애플 카 플레이”와의 연관성도 의심되고 있다.
하지만, IT 기업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기업 SPS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대만,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 하고 있음 외에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어 이 기업이 애플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섣불리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 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