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신기술사업화-100프로젝트 최종성과 보고회

대구시는 28일 지역 기업대표 및 기업지원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대구신기술사업화-100프로젝트’에 대한 최종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시가 지난해 도입한 ‘대구신기술사업화-100프로젝트(Daegu New Technology-100Project)’는 지역 기업의 신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선정, 기업지원 기관들과 연계해 R&D,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프로젝트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향후 3년간 100개의 기술사업화 프로젝트를 집중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34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프로젝트별 기업지원 기관 담당자를 PA(Project Agent)로 지정했고, 14개 지역기업 지원기관들로부터 128건 125억원의 지원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34개 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4690여억원으로 전년대비 17.2%가 늘었고 고용도 10% 증가했다.

선일기연 등 7개 기업은 예상 매출액이 40% 이상 증가해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특히 보광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전시회 참가 및 고가브랜드 프로모션 상담 지원으로 최근 아웃도어 자켓용 원단에 대해 해외물량 20만 야드를 수주했다. 삼정산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지원으로 ‘금형기술을 이용한 고압 호스 조립부 파팅라인 삭제 상용화 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받아 원가절감에 성공했다.

시는 3월 중 기업성장 가능성과 기술 혁신성, 기술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의를 거쳐 2014년도 지역기업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35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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