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리포트]주목받는 해외 스타트업(4) 리프트(Lyft)

집의 남는 방을 여행자에게 빌려주듯이 내 차의 남는 좌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해주는 해외 스타트업이 국내 벤치마킹 비즈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리프트(Lyft)는 차의 남는 좌석을 인터넷을 통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승차공유(ridesharing)’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 대비 차별점은 회사가 보유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로 등록한 회원의 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리프트의 또 다른 차별 요소는 철저한 검증 시스템을 통한 이용자 불안감 해소다. 예로 기사가 되기 위한 조건은 운전 경력 3년 이상, 23세 이상, 무사고 경력, 범죄 유무 검증, 사고 보상 보험 가입 상태 필수 등의 정보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기사 및 차량 사진, 이전 이용자들의 평가 점수까지 모두 공개하는 등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리프트는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현재 로스엔젤레스, 시애틀, 시카고, 보스턴, 샌디에이고에 진출했으며, 현재 서비스 이용 횟수는 100만 번을 기록하는 등 향후 이용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리프트가 미국 택시 서비스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기사의 불친절함, 비위생적, 비싼 요금 등)를 즐거운 문화로 탈바꿈 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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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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