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학생이 건강한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재학생들에게 사상체질을 통한 건강한방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학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대학운영방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학생건강전담 조직인 헬스케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헬스케어센터에서는 지난해 4월 경산시 보건소로부터 `건강한 대학 만들기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 금연클리닉, 체중조절클리닉과 영양관리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한방자판기`를 활용한 한방디톡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방 디톡스 프로그램이란 한방차를 평소 생활 속에서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체내 쌓인 생활 독소를 배출하도록 하는 요법이다. 대구한의대 헬스케어센터에서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판기를 활용하였고, 자판기에 넣을 수 있도록 한방차의 제재를 연구했다. 한방차 전문카페인 `(주)오가다`, 한방차 벤처기업인 `모가웰`의 자문을 받고, 제약공학과, 한의예과,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등 여러 한방관련과 교수님들이 모여서 1년여 동안 연구한 끝에, `자판기용 한방차`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특이한 점은 한방차가 체질과 관련 기능에 따라서 4가지 종류로 개발되었다는 점이다. 즉, 한의학의 사상체질에 따라 간이 약한 태양인, 호흡기가 약한 태음인, 신장이 약한 소양인,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으로 나누고, 각각의 체질 및 선호 기능에 따라 간보호 인진감초차, 감기예방 소엽차, 피로회복 쌍화차, 소화개선 백출차 등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건강할 때 건강을 관리하는 개념이 `헬스케어`의 개념이며, 질병이 생기기 전에 우리 몸을 좀 더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이러한 습관을 일생의 전환기인 대학생활 속에서 습득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탄산음료수 자판기, 카페인이 가득한 커피 자판기를 몰아내고, 우리의 건강을 챙겨 줄 건강 자판기인 `한방차 자판기`의 개발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선도할 것이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현재 2대의 자판기가 삼성캠퍼스 헬스케어센터와 본관에 시범 운행 중인데, 학생들과 외부 손님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라며 "이에 대구한의대 헬스케어센터에서는 신입생이 들어오는 2014년에 한방차 자판기를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신입생이 입학하는 2014년 신학기부터 한방차 무료자판기를 확대설치하고 제약공학과, 한의학과, 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교수들과 연구팀을 구성해 재학생들의 건강에 더욱 좋은 차를 개발하여 `학생이 건강한 대학`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는 포부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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