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공공부문 중소기업 진흥 산업군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 진흥 산업군은 이번에 처음 신설된 분야다. 중진공은 종합평가를 비롯해 12개 세부평가항목 중 경영능력, 사업수행능력 등 11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혁신활동,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서 기업의 특성에 맞춘 정책금융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창업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진공은 최근 2~3년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 청년전용 창업자금 융자 등 청년창업 활성화에 앞장섰으며, 일자리창출 으뜸기업 발굴, 중소기업 제품 인식개선을 위한 스마트제품 발굴 등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사업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의 ‘업종별 전문가’제도를 도입해 세부 업종별로 기업의 강·약점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스펙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스펙초월 소셜 리쿠르팅’ 채용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박철규 이사장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고객 중소기업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 결과,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