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1년....11곳 입주...에코폴리스 지구 개발은 정치이슈로 떠올라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되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지난 14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1년을 맞았다. 현재 11개 기관 및 기업이 입주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동차 부품과 의료휴양산업단지로 육성하는 에코폴리스 지구 개발이 최근 6·4 지방 선거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방향타마저 예측 불허다.

지구별 진도나간 상황과 현안을 조목조목 정리해봤다.

◇바이오메디컬 지구, 행보 가장 빨라

충북경제자유구역은 △바이오메디컬 △리서치&관광 비즈니스 △에어로폴리스 △에코폴리스 등 크게 4개 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8년간 국비 2239억원과 지방비 785억원, 민자 1조6918억원 등 총 1조9942억원이 투입된다.

4개 지구 중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바이오메디컬 지구다.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해 중앙인체자원은행·신약개발지원센터·충북보건환경연구원·태웅메디칼·코비디엔코리아 등 11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의과학지식센터·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씨알테크롤리지 등 3개 기관 과 기업은 공사 중이다. 리스템·한국콜마·세명대·솔젠트 등 16개 기관과 기업, 대학은 설계중이거나 설계 준비 중이다.

◇에어로폴리스 지구는 부지매입 90% 진행

에어로폴리스 지구는 대체 부지 매입이 한창이다. 도는 항공정비단지 우선 개발을 위해 산업부와 지구분할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부지매입은 90% 정도 진행됐다.

상반기 중 부지 매입과 교환을 마치고 항공정비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항공기 정비 및 부품 제조와 관련한 산업과 기업을 집중 유치한다. 그동안 투자 유치 활동을 벌여 해외 4개사와 국내 1개사 등 총 5개사와 입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오는 9월에는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 지사장 초청 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

◇에코폴리스 부분 선개발 방침에 일부 의원 강력 반발

자동차 전장 부품과 신재생에너지, 물류 및 유통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에코폴리스 지구는 최근 4개 지구 중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부상했다. 도가 항공기 소음 문제로 전체 개발 면적 가운데 일부만 먼저 개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지역 국회의원이자 에코폴리스 지정을 주도했던 윤진식 의원이 특정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을 선개발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 에코폴리스 개발이 정치적 이슈로 급부상했다.

윤 의원은 충북 도지사에 출마할 것이 유력시돼 에코폴리스 개발은 이번 6·4선거에서 뜨거운 선거 쟁점이 될 전망이다.

도는 에코폴리스 지구 개발을 위해 전문가 위원회 구성, 개발방안 수립 용역 같은 최적의 개발 대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 보상율이 89%에 달하는 리서치&관광·비즈니스 지구는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개발 시행을 맡았다. 지난해 9월 단지조성공사 실시 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개발 공사에 착수한다. 도는 이곳에 입주할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올해 두바이, 미국 등 총 네 차례 투자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이 더 큰 비상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모든 지구개발 착수와 함께 외자유치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충북경제자유구역 현황

=위치:충주 및 청원 일원

=면적:3개 권역(4개 지구) 9.08㎢

=사업기간:2013~2020년(8년간)

=총사업비:1조9942억원(국비 2239억원, 지방비 785억원, 민자 1조6918억원)

자료:충북경제자유구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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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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