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PP산업전략` 담을 콘퍼런스 3월 20일 개최

미래창조과학부가 다음달 20일에 ‘채널사용사업자(PP) 콘퍼런스’를 열고 ‘PP산업 발전전략’의 구체적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학계·법률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함께 ‘PP 콘퍼런스’를 열고 중소기업 PP 20% 의무할당이 포함된 내용 등 주제별 발표 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이후 상반기 내에 ‘PP산업 발전전략’ 초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주제별 발표와 PP산업 발전전략에는 중소 PP 보호를 위한 채널 의무할당,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분 PP 수신료 연동,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 시장 점유율 규제 완화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담긴다. 미래부가 지난해 발표한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의 PP 관련 내용이 대부분 담길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말한 중소 PP 다양성은 기존 계획의 PP 전략에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래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방송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수직계열화로 방송 채널을 늘리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소 PP의 입지가 좁아져 방송 다양성이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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