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쿼드, 전기차 DC 급속 충전용 통신 모듈 국산화

국내 벤처기업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전기차 DC 급속 충전용 통신 모듈을 국산화했다.

글로쿼드(대표 장기수)는 전기차 DC 급속 충전용 V2G(Vehicle to Grid) 통신 모듈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GM ‘스파크 EV’와 BMW ‘i3’와의 실차 호환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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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쿼드가 개발한 통신 모듈은 CCS(Combined Charging System) 방식의 DC 급속 충전용 국제 표준을 규정한 ‘ISO/IEC 15118’에 부합하도록 개발됐다. 이 모듈은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와의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고, AC와 DC를 하나의 소켓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북미와 유럽의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확산되고 있는 DC 급속 충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기반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수 글로쿼드 대표는 “DC 급속 충전용 통신 모듈 국산화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쿼드는 이번 개발 경험을 토대로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에 대한 기술 인증을 위한 요소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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