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오는 2017년 190억유로(약 2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눈에 띄는 아이디어 제품이 속속 나어면서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든다.
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현재 노령층 대다수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체크하기 위해 디지털 관리방법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3%가 디지털 기능으로 검사나 약물 복용 시점을 상기시켜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81%가 자신의 진료 내용을 알고 싶어 했다.
IMS 헬스케어 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약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으로 연간 2700억달러(약 287조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환자가 약을 제때, 혹은 올바르게 복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합병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나온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중에는 미국에서 개발된 스마트 알약 `헬리우스`가 주목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타트업 `프로테우스 디지털 헬스`는 환자의 위에 자리 잡은 센서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헬리우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얻었다. 또 이미 미국과 영국 등의 주요 시장에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헬리우스는 알약에 내장된 센서를 의사가 처방한 약과 함께 복용하면 환자가 어떤 약을 언제 복용했는지 등이 환자 팔 윗부분에 부착된 패치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패치에 들어있는 칩은 이 정보를 받아 환자의 체온이나 동선, 기타 측정된 데이터와 함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현재 이를 테스트한 환자의 경우 해당 시스템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구글은 최근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한 콘택트렌즈를 발표했다. 렌즈에는 칩과 센서, 얇은 안테나 등이 장착되는데, 이를 활용해 1초당 1회 눈 분비물 내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제품이 대중화되면 향후 당뇨병 관리가 매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의료 전문가를 고용한 웨어러블 컴퓨터 `아이와치` 개발에 한창이다.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이 기기는 사용자가 24시간 자신의 맥박부터 혈액 내 산소농도에 이르는 신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IMS 헬스케어 정보연구소 관계자는 “높은 의료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업계의 관심도 매우 뜨겁다”며 “향후 더 다양한 제품이 나오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