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의 특화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글로벌 테크비즈센터(TBC)`(가칭) 건립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특구 내 R&D 융합지구(미음 R&D 허브단지)에 1만9188㎡의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10억원을 들여 `글로벌 TBC`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본부는 2017년 개원을 목표로 모두 392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1만6천923㎡ 규모의 글로벌 TBC를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동시통역설비를 완비한 국제회의시설, 교육실, 세미나실, 설계교육 및 공동연구 등을 위한 국내 기업 연구소 입주공간, 해외연구기관과 엔지니어링 기업 입주공간, 본부의 기술사업화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건물 7층과 8층에는 본부와 입주 연구소 연구원 등이 거주할 34실의 게스트하우스도 갖추게 된다.
글로벌 TBC는 부산특구의 특화산업 R&D 허브,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문 지원 인프라 기능을 하게 된다.
오영환 본부장은 “올해 건축설계경기공모를 통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15년 착공을 위한 부지 매입비 등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