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34>나래나노텍, TSP 및 FPD 전극패턴용 오프셋 프린터

나래나노텍(대표 김민호)은 1990년 설립한 디스플레이 코팅 및 프린팅 관련 종합설비업체다. 포토 인라인 장비와 열공정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2012년에 약 5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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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나노텍, TSP 및 FPD 전극패턴용 오프셋 프린터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는 2008년 12월에 4년 장기과제로 참여했다. 과제는 `TSP 및 FPD 전극패턴용 오프셋 프린터 장비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회로의 직접 패터닝 기술은 고가의 진공공정 또는 코팅공정과 노광공정, 현상공정 등으로 구성된다. 나래나노텍은 사진 식각 공정을 사용하던 기존 회로구성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회로를 기판에서 직접 형성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직접 패터닝 기술 중에 TSP 및 FPD의 전극 패턴 형성에 적합한 그라비어 오프셋 프린터의 장비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래나노텍은 장비개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재료부터 전체 공정 및 시스템 통합에 이르는 과정을 모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극인쇄용 그라비어 오프셋 프린터 장비 설계와 제작기술을 개발한 것은 물론이고 이를 위한 요소공정 기술과 TSP 전극인쇄용 그라비어 오프셋 프린팅 양산 검증 및 TSP 모듈 시제품 제작도 이뤄냈다. 3.2인치 30㎛ 및 10.1인치 30㎛ 크기 미세 패턴의 TSP 양산검증 테스트와 모듈 시제품 제작까지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나래나노텍은 무려 19건에 이르는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개발을 완료한 2012년 말에는 경기도 기술개발 우수기업 표창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개발 성과는 68억원에 이르는 매출로 이어졌다. 2010년부터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기업 개발부서와 동아대를 비롯한 대학 등에 테스트용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연구 목적으로 총 28대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TSP기업인 L사에 양산용 장비를 공급했다. 이를 계기로 디스플레이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이다. 그러는 사이 6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뒤따랐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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