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조원을 넘는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도 전체가구의 17.9%를 차지할 만큼 많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 분양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표적인 성장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반려동물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유기견과 유기묘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일 방영된 MBC PD수첩에서는 반려동물 판매점과 소비자 사이의 끊이지 않는 분쟁을 담은 `누가 내 반려동물을 죽였나` 편이 방영돼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공공연하게 자행돼온 반려견유통 문제의 현실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긴 것.
비위생적인 교배 환경과 더불어 법적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 분양 경매장 상황과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소비자와 판매점과의 끊이지 않는 분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아지를 분양해 간 소비자들은 분양받은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폐사한 강아지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똑같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판매점을 찾아갔지만 판매점은 추가 금액을 내고 교환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올바른 반려동물 유통문화에 앞장 서온 네이버 카페 `꼬맹따옹을 지켜줘` 관계자는 "반려동물 분양과 관련된 분쟁, 반려동물의 질병과 폐사 등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소송이나 중재 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원칙적으로 개와 고양이는 생후 2개월 이후부터 거래돼야 하지만 경매장에서는 아무런 규약이 없이 무분별한 판매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곧 질병과 폐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꼬맹따옹을 지켜줘`에서는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분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관리과 이유진 교수와 함께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소비자권리와 소비자보호법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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