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1년 만인 4일(현지시각) 트위터 활동을 재개했다. 케리 장관은 이날 개인 트위터 계정(@JohnKerry)에서 “드디어 국무부가 내가 직접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도록 허락해줬다”고 알렸다. 이어 “복귀를 따뜻하게 환영해줘 감사하다”며 “그렇게 오래 (트위터와) 떨어져 지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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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애호가인 케리 장관은 지난해 국무장관 취임 이후 개인 트위터 대신 국무부 공식 계정을 이용해왔다. 그는 이날도 활발히 트윗을 올렸다. 시리아 정부군의 `통폭탄(barrel bombs)` 공격을 비난하는 국무부 성명을 링크하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트위터를 팔로우한 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토드 스턴 기후특사와 아시아 순방을 논의하는 사진도 올렸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취임 1년이 된 만큼 세계인을 상대로 개인적 목소리를 공유하고 외교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만한 적절한 시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외교정책을 놓고 대중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케리 장관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