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매출 2배 ↑···우체국 알뜰폰 3개월만에 4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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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뜰폰 가입자가 전년보다 2배가량 늘었고, 매출도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서비스 매출 등 알뜰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알뜰폰 가입자는 총 248만명으로, 전년보다 2배가까이 증가했다.

알뜰폰 사업자의 서비스 매출도 전년(1190억원)보다 107% 증가한 247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말 126만명에서 122만명이 늘어났다. 알뜰폰 가입자 248만명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400만명)의 4.55%에 해당된다.

미래부는 우체국 알뜰폰 판매(9월 27일)와 이마트 알뜰폰 사업개시(10월 17일), 본인확인 서비스 정상화(11월)로 4분기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경만 미래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12월 14만1000명이 증가하는 등 4분기에는 월 평균 가입자(10만1000명) 증가치를 모두 상회하는 등 가입자 증가 추이에 속도가 붙었다”고 소개했다.

알뜰폰 서비스 매출은 2474억원, 단말 매출은 3,7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12월 말 3만8796명, 지난 3일에는 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3만1316명으로 80.7%를 차지한 가운데 피쳐폰 비율도 48.9%로 나타나 고가 단말과 고가 요금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래부는 지속적인 알뜰폰 저변 확대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피쳐폰을 중심으로 단말 공동조달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 과장은 “알뜰폰 우체국 판매 확대와 알뜰폰 허브 사이트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가입자·매출 추이

자료;미래부

알뜰폰 가입자·매출 2배 ↑···우체국 알뜰폰 3개월만에 4만명 돌파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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