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31일(화) 오후 11시.
2013년도 진짜 막바지다. 한 해 마무리를 하면서 지켜야 할 것은 1년 동안의 소중한 기억뿐만이 아니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으로 술로 혹사되는 우리의 간도 보호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술 소비량은 8.9ℓ에 달한다. 자그마치 소주 123병, 맥주 365캔에 맞먹는 엄청난 양이다. 특히 술 소비량의 절반 이상이 연말연시에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술은 연말연시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지인들과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 술자리에서 술주정과 갖은 진상은 늘 골칫거리다.
채널IT가 이번 시간 방송하는 `빅데이터 세상을 읽다-소셜人` 9회에서는 `술`을 주제로 한 시대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살펴본다.
술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 1990년대에는 `경찰` `혐의` `처벌`과 같은 부정적 단어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술과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지나가던 행인의 방귀소리에 행패를 부린 20대 취객의 이야기와 내기에 져 술자리에서 젓가락 두 짝을 먹어야 했던 한 중국인의 황당한 사연도 공개된다.
2013년은 술 연관어로 `예거` `데킬라` `담금주`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술이 등장했다. 이는 취하기보다 즐기는 것을 추구하는 `신 주류족`의 힐링 열풍 때문이다. 2차, 3차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술자리와 부담스런 폭탄주 문화는 이제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오줌` `무인도` `건망증`과 같은 이색 단어들이 높은 빈도를 보이며 상위에 올랐다. 몹쓸 술버릇과 관련된 에피소드 중 만취상태로 무인도까지 헤엄쳐 간 남자의 황당한 이야기와 믹솔로지스트 박한이 직접 선보이는 화려한 칵테일 쇼는 이날 방송의 백미다. 더불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칵테일 노하우까지 공개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