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어 새해도 IT기업 대형 IPO 기대

알리바바, 드롭박스, 킹닷컴, 쿠폰스닷컴이 줄줄이 새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포브스는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최대 IPO가 줄을 이은 올해에 이어 새해도 이 기조가 유지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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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브루스 어스트 나스닥 수석부사장은 “트위터를 비롯해 올해 성공적인 IPO가 이어지며 주식시장에 연료를 공급했다”며 “새해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스트 부사장은 “특히 새해에 광고기반 서비스와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기업이 성공적으로 IPO할 것”으로 예측했다.

새해 가장 기대되는 IPO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다. 알리바바는 2012년 160억달러(약 16조9700억원)를 조달한 페이스북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상장을 준비했지만 홍콩 증시 입성에 실패, 새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캔디크러쉬사가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영국 킹도 새해 IPO 예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캔디크러쉬사가는 하루 평균 1억 명이 즐기는 게임이다. 킹은 올해 IPO를 노렸는데 캔디크러쉬사가 의존도가 너무 높아 연기됐다.

클라우드컴퓨팅기업 박스와 드롭박스도 IPO를 준비한다. 박스는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 스위스, JP 모건 등 주관사를 선정하며 IPO 준비에 한창이다. 2005년 설립된 박스는 온라인 파일 공유 서비스를 하며 20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드롭박스도 IPO를 노린다. 드롭박스는 문서는 물론이고 사진과 동영상까지 저장하며 2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다.

온라인 쿠폰 전문 업체 쿠폰스닷컴과 이베이츠도 있다. 쿠폰스닷컴은 미국 전체 웹사이트 중 42위에 올랐고 경제가 안 좋아지며 더욱 인기를 끌었다. 쿠폰스닷컴은 제너럴밀스부터 월그린까지 5만개가 넘는 매장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998년 창업한 이베이츠는 메이시스와 세포라, 월마트 등 1600개 유명 유통점 할인 쿠폰을 공급한다.

온라인으로 직접 돈을 빌려주는 랜딩클럽(Lending Club)도 후보다. 랜딩클럽은 대안은행이다. 이 회사는 최근 개인 대출 금액이 30억 달러(약 3조원)를 돌파했다. 랜딩클럽은 유니온스퀘어 벤처스 등에서 2억2000만 달러(약 23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도 1억2500만 달러(약 1320억원)를 투자했다.

이외에 음식배달 중개플랫폼 그럽허브심리스와 동영상 트래픽 조사 기업 튜브모굴, 소셜데이팅 서비스 주스크, 에너지 분석회사 오파워까지 줄줄이 IPO 준비에 들어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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