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사건 해결에 생체인식 사용 늘린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범인 식별과 사건 해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생체인식 활용을 늘린다고 PC월드가 23일 보도했다. 생체인식은 지문이나 음성처럼 사람마다 다른 생체 정보로 개인을 인증하는 보안 방식이다.

FBI 형사사법정보국(CJIS)은 쉽고 정확한 범인 식별을 위해 2008년부터 차세대 식별(NGI)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문뿐 아니라 안면과 장문(손바닥 지문), 홍채 등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시스템 기능을 강화한다. 수사원은 범죄 현장에서 지문 외에 다양한 식별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FBI가 쓰는 통합자동지문ID시스템(IAFIS)은 지문 중심의 낡은 시스템이다. NGI 시스템에는 생체인식 정보가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지난 5월 시스템에 장문 인식 기능을 도입했고 안면 인식 서비스는 테스트 중이다. 내년 여름부터 홍채인식 기능 시범 사업도 시작된다.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입해 7년 일정으로 진행되는 NGI 프로젝트는 내년 말 마무리된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제기하는 등 걸림돌도 적지 않다.

존 게빈 레이스 CJIS 지원부장은 “아직 많은 지역의 법 제도 때문에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각 지역이 새로운 시스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얻으려면 자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다”고 말했다.

FBI 범죄자 정보 식별 프로젝트 연혁

FBI, 사건 해결에 생체인식 사용 늘린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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