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 대만에 R&D센터 신설계획…"하청 탈피 시도"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폭스콘이 기술개발 분야 투자를 강화한다. 디지타임스는 20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 폭스콘이 대만 북부 신주과학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센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R&D센터가 내년 상반기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센터는 올해 초 일본에 설립된 터치스크린 R&D센터와도 협업체계를 만든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 6월 소프트웨어 R&D 전문 엔지니어 3000명을 신규 채용해 대만 남부 가오슝에 있는 자사 데이터센터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개발사로 유명한 모질라와 업무 합작 양해각서를 체결, 파이어폭스 운용체계(OS)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개발에 착수했다. 대만매체는 이런 움직임이 단순 하청생산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팍스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뿐 아니라 소니, 노키아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