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독려...사흘째 경제챙기기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1주년인 19일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을 독려했다. 17일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 18일 청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이어 사흘째 경제 관련 행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센터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노력을 격려했다. 또 정상외교 성과를 활용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한 세계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된 만큼 기업 경쟁력과 성과 향상을 위해 글로벌 영업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정상외교 성과정보 DB화를 통한 체계적 관리로 국가·분야별 특수 상황을 감안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물류, 연구개발(R&D),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지원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기업을 인수합병해 첨단기술을 습득하고 해외 영업망을 넓히는 공격적 전략도 시도할 가치가 있다”며 “정부는 FTA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산업 진출과 해외기업 M&A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인은 해외 시장 진출 노력 경험을 소개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순방 성과 DB 구축 시 사례중심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정부간 MOU가 기업 비즈니스 창출에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세부 후속조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변봉덕 코맥스 대표는 코트라, 대사관 등에서 수집하는 해외정보를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등에 통합 제공하고 해외진출 계약 등 관련 법률 문제시 도움을 주는 중소기업 법률지원단 운영을 건의했다. 이밖에 `금융기관 간 협약을 통한 원활한 수출기업 금융지원`(신금식 신티에스 대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위한 주재원 전문인력 양성 사관학교 설립`(박원우 주어림디지털 대표), `원조개발사업 중소기업 참여 확대`(이재화 대성마리프 대표) 등 건의가 이뤄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건의에 대해 “주재원 사관학교 등은 좋은 제안으로 추진을 검토하고 현지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기관 협정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업단체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러시아·미국·프랑스·중국·일본·홍콩 등에서 온 9개 현지기업을 포함 75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윤 장관을 비롯해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오영호 KOTRA 사장,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김영목 KOICA 이사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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