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애프터서비스 전문업체 이펠(대표 유진남)이 전국에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면서 신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전국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AS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펠은 최근 전국에 46개에 달하는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면서 중소 전자기기 제조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AS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진남 이펠 대표는 “음향·영상(AV)기기 전문업체 인켈이 보유한 전국 A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업했다”며 “막대한 투자비용 탓에 AS 센터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전자기기 전문업체가 AS 센터를 하나 개설하기 위해서는 수억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비용이 소요된다. 건물 임대비, 인건비 등 관리비용은 월 1000만원 가량이다.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제조사 대부분이 자체 AS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이유다.
회사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서비스로 중소기업 고객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남, 경북, 경남 등을 중심으로 AS 지점을 현재보다 갑절 이상 많은 100개로 늘린다. 200명으로 구성된 전문 AS 기사는 5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홈페이지(ipell.co.kr)에서는 자가진단, 택배서비스 신청, 접수현황, 1 대 1 문의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콜센터(1588-7572)를 이용하면 기술 상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 대표는 “자체 AS망을 구축한 기존 업체들도 비용 절감에 실패하면서 잇따라 서비스 거점을 폐쇄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펠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AS 센터 운영비용을 기존보다 60~7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펠은 음향기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AS 사업을 향후 방송장비, 정보통신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블랙박스, LED TV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지만 AS 체계가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서비스·기술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소 제조사와 함께 강소기업으로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