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눈을 똑똑하게 치운다 `스마트 제설 시스템 개발`

올 겨울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한다. 눈을 보다 효과적으로 빠르게 치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미시건과 미네소타, 뉴욕, 네바다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단 `스마트 제설차`로 눈길 사고 방지에 나선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미 국립대기연구센터는 교통부 지원을 받아 스마트 제설차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마트 제설차는 센서로 스스로 도로와 날씨 상태를 측정한다. 위성과 레이더에서 관측된 정보와 컴퓨터 기상 모델을 종합해 실시간으로 제설차 운전자에게 도로 상황과 영상을 제공한다. 연구소는 4개 주 고속도로에서 시험 운행 후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스마트 제설차는 온도와 습도 등 날씨를 측정해 전반적인 일기 예보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한다. 제설차는 도로 상태를 파악해 추운 날씨에 자동차 브레이크나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점검한다. 셀던 드로봇 국립대기연구센터 박사는 “이 시스템이 겨울 교통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설차 운전자는 어느 곳에 위험한 얼음과 눈 더미가 쌓여있는지 파악하고 바로 치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대기연구센터에 따르면 매년 폭설을 비롯해 겨울철 날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000명을 넘으며 부상자는 몇 십만에 달한다. 미국 교통당국은 이 시스템으로 폭설 시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예산 절감도 기대한다. 제설시 들어가는 모래와 염화칼슘은 끊임없이 구매해야 하고 환경오염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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