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는 수십 편 길게는 수백 편까지 연재되는 웹툰의 줄거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가 나왔다. 특히 웹툰에 관심 있는 드라마, 영화 제작자가 웹툰 전편을 다 볼 필요 없이 짧은 동영상만으로 줄거리나 흥행성을 파악할 수 있어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더 활발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편의 인기 웹툰 줄거리를 각기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만든 만화 원작·원화 동영상 DB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화 원작이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등 연관 콘텐츠분야 창작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 측은 “웹툰이 영화나 드라마에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드라마 담당자들이 수많은 웹툰을 다 볼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짧은 시간 내 웹툰 줄거리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짧은 동영상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작된 동영상에는 미생, 인간의 숲, 노루, 인터뷰, 고삼이 집나갔다, 닥터 프로스트 등 29편의 인기 웹툰이 포함됐다. 동영상은 콘진원의 만화101사이트(manhwa101.kr)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콘진원은 동영상에 대한 작가,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웹툰 30편을 선정해 동영상으로 만들 예정이다.
웹툰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계로부터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다. 콘진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웹툰을 활용해 만들어졌거나 제작 진행 중인 드라마가 5편, 연극 6편, 영화는 21편에 달한다.
박병호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팀장은 “이 서비스로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든 콘텐츠가 더욱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