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모바일과 애플의 계약 여부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이 이동통신사는 이미 상당수의 아이폰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장조사기관은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에 최대 23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IT 매체 디지테크(digi.tech.qq.com)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에서 4500만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9월 중국 매체 시나테크(tech.sina.com)의 조사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는 약 42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출시 이후 300만 명의 고객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타 이동통신사 혹은 매장에서 아이폰을 구입한 후 심카드를 교체해 차이나모바일의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고객들이 이동통신사로부터 지급되는 보조금 없이도 사용을 지속해온 것을 감안한다면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의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이동통신사가 이번주 4G 네트워크를 론칭함에 따라 기존 사용자의 유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모건스탠리와 알파와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내년 중국시장에서 12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널리스트 케이티 휴버티(Katy Huberty)는 이 결과에 대해 중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진행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시장에는 2.79억 명의 잠재고객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임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이나모바일이 애플 제품을 취급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폰 구매 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측은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애플 제품의 출시까지 기다려줄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차이나모바일에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될 경우 최대 2300만대까지 판매될 수 있겠지만 최악의 경우 500만대 판매에 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17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에서 합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일간 진행된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차이나모바일측이 4G 네트워크 론칭과 동시에 아이폰 관련 소식을 전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