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은 세계 최대 송전용량·전압인 154kV, 1GVA 초전도케이블을 실용화 수준으로 개발했다. 지난해 9월 `21C 프론티어 사업` 중 단일 연구로는 최대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LS전선에 계약 착수료 21억7000만원과 매출 0.5% 경상기술료를 받고 있다. 154kV 초전도케이블은 2015년 제주도 실계통에 1㎞ 규모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 등 기초·기술연구회 소속 17개 출연연이 출자하는 기술지주회사가 지난달 설립됐다.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기술사업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출연연 사업화 대상 기술을 직접 발굴하고 자회사 설립·육성을 담당한다. 출구(Exit)전략 개발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사업화로 2022년까지 250개 자회사 설립과 250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구개발(R&D) 성과물에 대해 기술이전·사업화로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캠퍼스에서 기초·산업기술 연구회 주관으로 `창조경제 실현 출연(연) 우수사례 10선` 발표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사례는 정책구현·연구성과·기술사업화·자유분야로 나눠 △글로벌 지식재산(IP) 경영을 통한 해외 국부 창출(ETRI)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원자력연) △초전도케이블 설계와 평가기술(전기연) △연구소기업 성공 육성(원자력연) △실감·체감형 e-러닝 학습 개발과 기술사업화 △영어 격차 해소를 위한 영어학습 서비스 `지니튜터` 개발(ETRI) △차세대OLED 대량생산 기술개발(표준연) △무어의 법칙을 극복한 차세대 3차원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기계연) △창조경제타운을 통한 창조경제종합지원 서비스 구축·운영 △중소기업지원 통합센터 구축·운영(생기원)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출연연의 우수한 기술도 사업화로 이어질 때 그 성과를 꽃피울 수 있다”며 “출연연 원천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돼 신사업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부는 이날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12개 지역 개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는 출연연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체계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중소기업 어려움을 접수하고 기술해결, 기술상담, 장비활용 등을 지원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