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을 통한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생발전.`

계명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의 비전이다. 계명대 산학협력이 지닌 장점이라면 기업집적단지와 근접해 있다는 점이다. 학교 인근에 대구성서산업단지와 구미산업단지, 달성, 왜관 등이 위치해 있어 산학협력 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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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링크사업단의 독창적인 인재양성 시스템은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와 학생주도형 전시회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사진왼쪽부터 전국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에서 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은 정영석 컴퓨터공학과 4학년(삼성전자 입사확정)과 2013 산학연 EXPO 기업가정신 콘텐츠공모전서 입상한 방원민 사진영상디자인학과 4학년, 2013년 교내 현장실습 수기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정인혜 경영학과 4학년.

계명대 링크사업의 특성화 분야는 스마트기기 부품과 고부가 식품이다. 이는 창의적 인재양성 운영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가족회사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끝에 도출한 결과다.

사업단은 특화분야중 스마트기기부품 분야 인력양성과 창조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고부가식품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연구센터(TMR)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성화분야 창의인재 양성 매진

계명대 링크사업단은 2개 특성화분야에 해당되는 연계전공(정규교과과정)으로 스마트모바일과 스마트기계시스템, 고부가식품, 지식서비스창업 등 4개를 운영 중이다.

맞춤형학과로 의용공학과를 신설했다. 기계자동차와 컴퓨터공학과, 식품가공학과 등 특성화 분야 20여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비정규교과과정으로는 카티아와 NI특화교육 등 4개의 기술특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연계전공은 기업과 연구소, 기관, 대학 교수로 구성된 연구진을 통해 전 교과과정을 창의적이고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발했다. 1차연도 사업에서는 정규와 비정규 교과과정에 2000여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그 외 전자무역학과와 산업디자인과, 광고홍보학과 등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1년과정 정규교과과정 6개를 신설했다. 향후 추가적으로 정규과정을 신설하도록 유도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시킨다는 계획이다.

◇각종 대회 수상 잇따라

계명대 링크사업단은 2차연도에 현장실습중계센터 설치 및 운영으로, 참여학생과 기업에 대한 현장실습 만족도를 높였다. 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신규로 개설해 다면적 사고가 가능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링크사업 참여학과 재학생(23개 참여학과 6000여명)의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이수 비율은 목표 대비 120% 이상 초과달성했다.

사업단의 독창적인 인재양성 시스템은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와 학생주도형 전시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2013년 캡스톤디자인 전국경진대회`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생 5명으로 구성된 계명대팀이 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전국의 학생창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챌린지 2013` 예선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는 상위그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 외 전국 단위의 학생창직 및 현장실습 수기공모전에서도 각종 수상을 차지했다.

◇창조산업 육성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가동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우선 530여개 가족회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학협력 아카데미(창의적 실무역량 아카데미, 창조적 경영혁신 아카데미, 창조적 기술경영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기술사업화센터를 링크사업단 부설기관으로 신설, 산학공동연구과제, 현장이식기술개발과제, 기술자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기술사업화센터는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내년 2월 첫 해외시장개척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우선 가족회사 중 세신정밀(네일아트용 제품)과 덴티스(수술용 LED 조명), 유바이오메드(피부케어용 약물주입기)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사업단은 학생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8회 뷰티아시아 2014(2월 17일~19일)`에 참가, 이들 제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 계명대 산학협력단내에 링크사업단이 지원하는 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해 R&BD 기획과 기술사업화, 경영 및 디자인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R&BD 기획은 1·2차연도에 링크사업단이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5개 과제를 기획한 뒤 기업지원센터로 넘겨 후속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