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씨엔아이, 첫 해외 공간정보시스템 성공적으로 구축

지오씨엔아이(대표 정미화)는 위성 아리랑 2호를 활용, 몽골 울란바토르시청 토지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진정보통신과 공동으로 구축한 이 사업은 우리나라 위성 영상을 활용해 공간정보기반 행정지원시스템의 첫 해외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조윤원 상무는 “몽골 ODA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몽골에 하수시설이 미비한 현장중심으로 주민 방재업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청 토지통합관리시스템은 1m급 해상도의 아리랑 위성영상을 활용, 울란바토르 전역의 토지 4800㎢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토지등록이나 평가, 관리업무를 고해상도 영상지도와 토지대장을 연계해 업무의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이번 사업으로 특히 인구밀도가 낮고 시가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구역에 대한 행정업무가 훨씬 편리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오씨엔아이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 공간정보관련분야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화 사장은 “향후 우리나라 위성정보시장이 해외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몽골 토지통합관리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은 지오씨엔아이의 해외시장진출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희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부 항공위성시스템전공 교수)에 따르면 정부는 지구 관측기술인 우주개발분야에 향후 약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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