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가 불 지핀 미국 피자 업계의 정보기술(IT) 전쟁이 한창이다. 16일 미국 투자매체 더모틀리풀은 `IT 혁신`이 도미노피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뒤 파파존스와 피자헛이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접목해 인터넷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미노피자의 인력 구성은 피자 기업이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다. 550여명 중 170명 가량이 기술직이다. 본사 인력의 30%가 모바일 앱을 설계하거나 웹사이트를 개발·분석하는 등 IT 업무 종사자다.
도미노피자의 인터넷 주문 판매는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난 수치다. 세계에서 도미노피자 매출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인도의 인터넷 판매는 매출 20%에 육박한다. 지난 3분기 영국에서 모바일 판매는 102% 신장했다.
경쟁사 피자헛도 인터넷 판매 비중을 높인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에서 SNS 마케팅을 펼쳐 30%의 주문을 인터넷으로 받고 있다. 스캇 버그렌 피자헛 최고경영자(CEO)는 “PC에서 모바일로의 이동도 이미 준비했다”며 “인터넷 주문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피자헛은 `X박스 360용 피자헛` 주문 앱을 내놨다. 이 앱은 키넥트의 정교한 그래픽과 음성 제어, 손동작 인식을 접목했다. 올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은 물론 윈도폰까지 지원하는 앱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파파존스 피자도 모바일 주문에 큰돈을 투자한다고 더모틀리풀은 부연했다. 전체 판매의 45%를 모바일·인터넷 판매로 달성해 인터넷 누적 판매액이 50억달러(약 5조6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