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세계의 눈, 대양의 지배자들 생각하는 돌고래

EBS 17일(화) 오후 11시 15분.

돌고래와 고래는 지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뇌가 크고, 복잡한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과연 이들의 지능은 어느 정도일까. 대서양 점박이돌고래는 각자 고유의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이들의 이름이나 마찬가지다. 이들은 이 소리로 상대방을 식별한다. 인간을 제외하고 이름을 가진 동물은 돌고래뿐이다. 암컷을 두고 싸울 때에도 몸싸움이 아닌 말싸움을 한다. 설득력 있는 논쟁을 펼치는 쪽이 암컷을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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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고래는 신기한 물건을 대하면 엄청난 호기심을 보이며 쉼 없이 그 대상을 탐구한다. 심지어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까지 한다. 새로운 물건에 관심을 드러내는 동물은 많지만, 오랫동안 호기심을 보이며 그 물건을 갖고 노는 동물은 거의 없다.

호주 서부의 돌고래는 노랑가오리를 이용해 해초류에 숨은 먹이를 찾아내는 영민함도 보인다. 플로리다 남부의 큰돌고래는 바닥에 침전된 토사를 일으켜 영어 V자 모양의 벽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는 창의력을 발휘한다. 돌고래만큼이나 뛰어난 지능을 자랑하는 고래가 있다.

혹등고래는 청어를 잡아먹기 위해 각각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공격한다. 한편 돌고래는 가장 고차원적인 인지능력이라 볼 수 있는 자아인식이 가능한 동물이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보이며 자기애를 형성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최근 연구에서는 고래와 돌고래가 방추세포·언어, 자아인식·동정심에 관여하는 세포를 지녔음이 밝혀졌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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