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륙 절반을 뒤덮은 최악 `스모그` 문제 대응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터 기술을 쓰기로 했다.
10일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슈퍼컴퓨터센터(NSC)가 3~5년 내 슈퍼컴퓨터 `톈허1호`를 스모그 예측과 분석에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톈허1호는 지난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자리에 오른 바 있다. 그동안 날씨와 기후 변화 예측, 해양 환경 시뮬레이션에 사용했다. 멍샹페이 NSC 연구원은 “다른 기능을 하던 이 컴퓨터 데이터를 스모그 분석에 맞춰 바꾸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중국 국립기상연구소(CAMS)와 국가기상센터(NMC), 칭화대학과 NSC가 협력해 추진되며 각 지역별 대처 방안에 대한 의사 결정도 맡는다. 중국 환경 당국은 대륙 전역 114개 도시에 668개 모니터링 거점을 세우고 매일 데이터를 측정해 웹사이트와 미디어에 공개한다. 멍 연구원은 “스모그 생성은 지역, 대기, 물리·화학·생물학적 요인이 복합돼 일어난다”고 부연했다.
중국 사회과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스모그 빈도는 지난 50년간 증가해왔다. 중국은 톈허1호에 이은 `톈허2호` 슈퍼컴퓨터로 미국 `타이탄`을 누르고 올해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