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글로벌 화학강소기업 2020년까지 30개 육성”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재현)이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화학 강소기업 3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11일 대전 본원 및 울산사업본부에서 기업부설 연구소 3곳 입주식을 개최하며 이 같은 중기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입주기업 연구소는 대전에 부흥산업과 녹스탑, 울산에 대림화학 부설연구소가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화학연은 2020년까지 기업 매출 5477억원, 신규고용 5135명을 창출하는 강소기업 3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매출과 고용 측면에서 화학연의 직접 기여폭은 각각 863억원, 809명으로 잡았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대전본원 제 7동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육성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지원센터는 전주기 기술혁신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전담지원체계를 만들어 기술기획과 R&D 자금, 취업, 기술사업화, 시제품 생산시설 활용, IP 경영, 제품 구매 촉진 등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로 선정될 경우 최대 5년간 입주가 가능하다.

화학연 측은 기존 창업보육센터와는 달리 초기 창업에 대한 지원보다는 기관의 강점인 연구인력, 장비 및 시설 등 첨단 연구인프라와 지난 37년간의 R&D 노하우를 전수해 중소기업의 최대 취약점인 연구역량을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모든 연구그룹 주요연구 및 강점분야와 관계가 있는 기업을 지속 발굴해 기업수요 맞춤형 육성프로그램인 `1연구그룹 1사` 지원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출연연 중소기업 지원 문제점으로 애로기술 위주의 단편적 지원과 상용화 지원 부족, 연구인력 양성효과 미흡, 근거리 지원 부족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재현 원장은 “화학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업체수가 99%에 달하고 최근 영업이익이 정체되고 있어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출연연 중소기업 지원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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