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기술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런던 북부에 자리 잡은 영국판 실리콘밸리 `테크시티`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을 세계에서 가장 창업하기 쉽고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국가로 만들겠다”며 “정부가 나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자 승인 절차 간소화로 뛰어난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겠다”며 “테크 클러스터 추가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과학과 예술 분야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내년 4월 도입 예정인 패스트트랙 비자 프로그램을 기술 분야로 확대한다. 혁신 기술 기업 지원을 위해 1550만 파운드(약 266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했다. 웨일스와 북동 지역에 런던 테크시티를 잇는 새로운 IT클러스터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캐머런 총리는 “비즈니스 영역은 급변하고 있다”며 “혁신 기술 기업이 고용과 성장을 이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 기업 육성 의지는 테크시티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테크시티 성장 속에 지난해 런던 지역 기술 기업이 2009년 대비 76% 늘었다. 총 고용인원은 8만8215명에 달한다. 조안나 실드 테크시티 총괄은 “2010년 정부가 기술 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인지하고 테크시티를 지원한 후 기술 기업이 영국 경제의 역동성을 가져왔다”며 “이들이 고용과 경제성장의 중추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테크시티는 도시가 어떻게 혁신엔진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영국 전역에 스타트업 붐을 일으켜 기술기업 중심으로 경제를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