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관련 부품은 각종 산업기계 장치의 자동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필수적인 기계부품이다. 현재 국내 유압부품시장은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 기업의 각축장이다. 특히 중장비와 산업기계 분야는 외산 유압부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유압기기관련 부품전문기업인 득인기공(대표 권오광)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관련 제품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지속적인 해외수출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이탈리아 제품이 대부분이던 농기계 분야 유압부품 시장에서 득인기공의 유압부품 브랜드 `베스코(BESKO)`는 현재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농기계 분야에서만큼은 득인기공의 유압부품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셈이다. 현재 이 회사는 유압부품만 2000여종을 생산중이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외주 없이 직접 생산한다는 점이다. 외주생산이 없다보니 설비와 인력에 대한 투자 부담이 있지만 품질만큼은 고객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득인기공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연도에 걸쳐 825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농기계인 트렉트 버켓과 붐을 제어하는 콘트롤 밸브를 개발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개발사업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3억원의 매출(동양물산 공급)을 올렸고 파생매출만 12억원을 달성했다. 개발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응용제품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현재까지 40억~50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을 올렸다.
동양물산에 대한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응용제품에 대한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득인기공은 이에 대응해 설비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본사가 있는 경북 왜관 1공장 인근에 2공장 설립을 위해 8000여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16억원, 올해 250억원에서 내년에는 3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과제를 통해 개발한 제품의 응용제품이 새롭게 개발되고 농기계뿐만 아니라 중장비와 산업기계분야에 부품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광 사장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로를 이미 확보한 뒤 개발에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좋다”며 “사업에 대한 결과가 좋은 만큼 예산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왜관=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