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공동연구진, 인간 체세포로 줄기세포 제조 성공

한·미 공동 연구진이 사람의 표피세포(체세포)를 신경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향후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연구센터 김장환 박사 연구팀과 미국 글래드스톤연구소 쉥 딩(Sheng Ding) 박사 연구팀은 직접 원하는 세포를 제작하는 방식인 〃직접교차분화기술`을 이용해 체세포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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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연구원

이 연구결과는 기초기술연구회 협동연구사업인 `국가적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과제(NAP)`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국제학술지 셀 리서치 12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리프로그래밍이 잘 안 되는 노인 유전자 1개에 화합물 조합을 통해 직접교차분화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효율과 실용화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또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인간유도신경줄기세포를 생쥐의 뇌에 이식한 결과 종양 없이 신경세포와 신경교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김장환 선임연구원은 “질환별 직접교차분화세포를 추가 확보하게 되면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나 신약 개발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생의학 분야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재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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