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앱 시장 키워드는 게임·모바일메신저·기업

올해 모바일 앱 시장 키워드는 `게임`과 `메신저`, `기업`이라고 4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앱 다운로드는 총 1020억 건으로 지난해 640억 건 대비 59% 성장할 전망이다. 앱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0억 달러(약 19조890억 원)에서 올해 260억 달러(약 27조5000억 원)로 커진다.

앱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PC 인기가 한몫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을 벗어나 시원한 크기 태블릿PC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키웠다. 인기 앱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구글지도 등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 없다. 다양한 카테고리 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앱 자체로 일어나는 매출은 게임이 압도적으로 높다.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 운영체제(OS) 모두 유료 앱 매출 상위권을 게임이 휩쓸었다. 캔디크러시사가, 크래시오브클랜, 스플래시 등이 큰 인기와 함께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앱 애니의 마르코 산체스 부사장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의 70~80%가 게임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올 한해 가장 주목받은 앱 서비스는 모바일메신저다. 지난해 카카오톡에서 시작된 모바일메신저 열풍이 세계를 휩쓸었다. 위챗과 라인, 카카오톡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했고 왓츠앱은 유럽과 북미 지역 맹주가 됐다. 페이스북메신저와 블랙베리메신저(BBM)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고 최근 페이스북의 30억달러(약 3조1815억원) 인수를 거절한 스냅챗도 10대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로 도약한다. 특히 위챗과 라인은 게임과 전자상거래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서비스 수익화 속도를 낸다.

기업용 앱 시장도 개화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이 아닌 태블릿PC가 업무에 활용되면서 기존 시스템 활용과 동기화 수요가 늘어났다.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용 앱이 등장해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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