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선 저가 안드로이드 패블릿이 인기

동남아시아 지역 소비자의 스마트폰 선택 기준은 `저가` `안드로이드` `큰 화면`이라고 3일 테크인아시아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Gfk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동남아 7개국 소비자는 올해 1~3분기까지 모두 4150만대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이 지역 소비자가 스마트폰 구입에 쓴 돈은 108억달러(약 11조4674억 원)에 이른다.

동남아에선 200달러(약 21만원) 미만 스마트폰이 주류다. 제라드 탄 Gfk 연구원은 “저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생애 처음으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지난 9월 동남아에서 휴대폰을 교체한 사람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고 분석했다.

이 지역 소비자는 애플 iOS보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선호했다. 안드로이드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72%로 iOS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필리핀 점유율은 무려 90%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에선 올해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블랙베리 사용자도 여전히 1500만명으로 많다.

큰 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탄 연구원은 “5.6~6.99인치 크기 패블릿 인기가 거세다”며 “4인치 이상 스마트폰 점유율이 지난해 13%에서 올해 27%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은 인도네시아로 나타났다.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팔린 스마트폰은 1480만대다. 태국이 720만대, 말레이시아가 640만대로 뒤를 이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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