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좌우하는 반도체 기업 ARM이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800년 역사를 지닌 캠브리지 대학은 스타트업의 요람으로도 유명하다.
2일 가디언은 `제 2의 ARM`을 꿈꾸며 장래가 촉망받는 캠브리지 학내 스타트업 16곳을 소개했다. 주로 통신과 전자, 인터넷 분야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은 초경량, 초저가 PC로 유명한 `라즈베리파이재단`이다. 이 회사는 신용카드 크기의 컴퓨터로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캠브리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CCS)`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더 유연하게 관리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스몰셀시스템을 개발한다. `인텔리센스`와 `눌`은 각각 사물인터넷 분야의 통신장비를 개발했다.
`크라우드서퍼`는 금융 수단을 대체할 수 있는 P2P 웹사이트를 대신 찾아준다. 에밀리 맥케이 크라우드서퍼 CEO는 “현재 수백개의 금융 및 P2P 사이트가 존재하지만 개인에게 맞는 옵션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대신 해결해준다”고 밝혔다.
`매직솔버`는 애플,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그날의 무료 앱 중 사용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앱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오디오어낼리틱`은 소리를 섬세하게 구별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매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아기가 우는 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한다.
`캠브리지카본캡쳐`는 전기화학 기술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마그네슘 물질을 흡수해 이를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주리`는 기존 제품보다 더 유연하고 가벼운 플라스틱 태양광셀을 만든다.
`지식전파`는 고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태블릿PC에서 저가로 학생에게 공급한다. 파울로 페레이라 드 카스트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교육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전 세계 학생에게 새로운 방식의 경제 통합으로 교사와 학교, 대학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스패로`는 과학분야에서 연구하는 박사과정 학생 간 네트워크를 제공, 새로운 연구성과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다크트레이스`는 사이버보안기업으로 해커의 침입경로와 보안위협을 감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내놨다.
`액닷`은 특정 물질을 담은 초소형 캡슐을 만들어 판다. 홈케어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정해진 식단을 먹지 않아도 되도록 핵심 영양소를 담은 캡슐을 제공하는 식이다. 징장 액닷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시장은 환자식이지만 개인 맞춤형 케어로 발전할 수 있고 이것이 하나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션테라포틱스`는 다양한 종류의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