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 정보화 사업, 올해보다 줄어든다

내년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이 올해보다 줄어든다. 소프트웨어(SW) 구매·구축은 소폭 늘지만 하드웨어(HW) 구매가 크게 줄어 관련 기업에 내년은 쉽지 않은 한해를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0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규모는 3조2821억원으로 올해보다 0.3% 감소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SW 구축과 상용 SW 구매 예산은 각각 2조3642억원, 2292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3.2%, 0.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HW 구매 예산은 올해보다 10.8% 줄어든 6885억원이 될 전망이다.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예산은 최근 수년 동안 꾸준하게 늘었다. 2010년 2조2428억원, 2011년 2조5385억원, 2012년 3조904억원, 올해 3조2911억원을 기록해 매년 6~21%씩 증가했다. 하지만 내년 0.3% 감소가 예상돼 공공사업 매출 비중이 큰 IT기업은 고민거리가 늘게 됐다.

특히 SW 중소기업의 고전이 예상된다. SW 구축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40억원 미만 사업이 올해 5988건(1조2105억원)에서 내년 5749건(1조1815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80억원 이상 사업은 올해 37건에서 내년 34건으로 사업 수는 줄어들지만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23.7% 증가한 9833억원이 예상된다.

내년 정보화 사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분기에 대거 몰릴 전망이다. 총예산의 73.8%인 2조4231억원이 1분기에 사용된다. 2분기에 4969억원, 3분기에 2249억원, 4분기에 1371억원이 배정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내년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규모가 소폭 줄어들지만 2012년 이후 3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세한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현황(자료:미래창조과학부)

내년 공공 정보화 사업, 올해보다 줄어든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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