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소재·공정·기계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표준화·표준특허를 연계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지경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위원은 2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3년 표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표준, 표준특허를 이용한 창조경제 구현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원은 창조경제 실행 방안의 하나로서 무형자산 축적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특허와 표준을 제조기업의 연구 활동 부산물로 간주했지만 창조경제 시대에는 상품 제조 못지않은 수익화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별 특화형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성장동력인 전자·자동차·조선·철강 등 제조업의 우위를 이어가는데도 표준이나 표준특허 분야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이 의원은 “소재·공정·기계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표준화로 세계 제1의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 △컴퓨터·로봇 △시험·평가방법 등으로 나뉘어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수행자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