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모바일게임 `애니팡`에 도전장을 던진 `포코팡`이 한국 출시 50일 만에 매출 순위에서 애니팡을 제쳤다. 글로벌 히트작으로 카카오 플랫폼에 등장한 `캔디크러쉬사가`의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국민게임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캐주얼 게임의 경쟁이 더욱 볼만해졌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포코팡`이 지난 27일자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5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구글 최고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몬스터 길들이기` `쿠키런` `모두의마블`에 이어 `캔디크러쉬사가` `포코팡` `애니팡`이 뒤를 잇고 있다.
애니팡은 서비스 1년을 넘어선 장수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10월 출시한 포코팡이 50일 만에 매출 집계에서 애니팡을 넘어선 셈이다. 지난 9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등장한 캔디크러쉬사가도 꾸준히 매출 실적이 오르면서 국민게임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퍼즐게임이 천천히 인기가 상승하고 오래 지속되는 장르 특성이 있고 포코팡이 진화한 게임성과 쉬운 조작을 갖춰 오랫동안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사업센터장은 “포코팡은 출시 이후 내려받기와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일일 사용자도 200만명에 육박한다”며 “활발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와 호흡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계속 인기몰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