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설사업정보시스템 전면 개편, 민원절차 간소화

정부가 건설업체·건설기술자 민원을 처리하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CALS)을 전면 개편, 민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지난 2003년 가동된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은 노후화로 처리속도가 늦고 기능 제약이 많아 사용이 불편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의 건설인허가시스템과 포털시스템을 전면 개편, 내달 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에는 사업관리시스템과 시설물관리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건설사업정보시스템은 건설인허가시스템·포털시스템·사업관리시스템·시설물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국가 통합 건설정보시스템이다.

건설인허가시스템 개선으로 인허가 신청단계가 현행 4단계에서 2단계로 단축된다. 인허가 통계와 민원인별 도로·하천 전용신청·허가증 발급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건설업체와 건설기술자 등이 민원처리를 위해 접속하는 포털시스템은 화면의 메뉴와 사용도구가 사용자 위주로 재설계됐다. 국토교통동향, 건설기술정보, 건설사업통계 등 콘텐츠도 다양화한다.

국토부는 건설업체 등이 도로·하천의 건설사업관리를 위해 이용하는 사업관리시스템과 지방국토관리청이 도로 교량·터널 등을 관리하는 시설물관리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부터 국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추진했다. 향후 모바일 CALS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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