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솔루션 전시회가 열린다. 전자신문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주최,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와 정부정보화협의회 주관으로 29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공공 솔루션 마켓 2013`에는 대표 우수 공공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한다. 정부와 기업·학계 전문가 기조강연과 중앙행정기관의 2014년도 정보화 전략 발표, 우수 기업의 솔루션 소개도 이어진다.
공공 솔루션 마켓 2013 기조강연에서는 정부의 소프트웨어(SW) 정책이 상세히 소개된다. 이혁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진흥단장은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부 SW정책`이라는 발표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SW혁신전략을 설명한다.
먼저 정부는 민·관 공동 SW인력 양성과 현장 중심형 교육을 강화한다. 대학·출연연구원의 고급 연구인력을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다. SW 비전공자를 활용, SW인재 풀도 확대한다. SW인력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업 맞춤형 대학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산학협력 확대로 현장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에 나선다. 초·중등 SW교과반영 확대와 영재교육도 강화한다.
SW 융합촉진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산업경쟁력도 높인다. 임베디드 SW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산업으로 SW 융합을 확산한다. 대표적으로 국방 무기체계 내 국산SW 확대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국산SW 우선적용 등 핵심 국산SW를 도입한다. 정보보호산업진흥법 제정으로 관련 산업도 육성한다.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편과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 공공SW사업 추진방식 합리화와 상용SW 활용촉진, 적정한 상용 SW유지관리대가 적용도 강화한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SW창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어 이남용 숭실대 교수는 `창조경제와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 교수는 강연을 통해 국내 SW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수출이 요구된다고 보고 있다.
IT서비스와 SW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뉴딜 SW밸리` 조성사업 추진을 강조한다. 스마트 뉴딜 SW밸리 조성사업은 IT서비스, SW전문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뉴딜 SW밸리에 1만~2만개의 국내 IT서비스와 SW전문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해외 유수 IT서비스기업과 SW전문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데이터센터·백업센터·콜센터 등을 입주시켜야 한다. 부가세 면제, 투자조건 완화, 무비자, 영주권 부여, 영어공용화 등을 실시하고 국가기술거래소를 설립해 지식재산권을 강력하게 보호해야 한다.
이외 조만희 안전행정부 사무관은 `지방행정 데이터 개방 추진 방안`에 대해, 최윤석 한국오라클 전무는 `글로벌 IoT 트렌드와 공공 솔루션분야에서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기조강연에 앞서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의 인사말과 공봉석 정부정보화협의회장의 개회사, 강재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의 환영사도 이뤄진다.
오후에는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IT서비스 등 3개 트랙으로 나눠 주제발표들이 진행된다. 모바일 트랙에서는 문광훈 포시에스 차장이 `OZ e Form 전자서식으로 구현하는 업무 혁신사례`를,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가 `소통으로 시작하는 정부3.0`을, 안종선 우리랑월드 대표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하는 효율`을, 홍성전 리코시스 부장이 `공공분야 모바일 UI/UX 솔루션 전략`을 발표한다.
빅데이터 트랙에서는 김선영 위세아이텍 상무가 `효과적인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위한 방법과 사례`를, 유석근 한국HP 이사가 `HP 빅데이터 전략 사례 중심의 솔루션 소개`를, 나성운 컴퓨웨어 이사가 `빅데이터를 위한 APM`을, 이동협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차장이 `빅데이터를 위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시각화 분석`을 강연한다.
클라우드·IT서비스 트랙에서는 김봉석 씨디네트웍스 팀장이 `사례로 알아보는 공공 웹사이트 CDN 적용 효과`를, 김영일 굿모닝아이텍 상무가 `망분리 가이드라인에 최적화 된 인터넷망 VDI솔루션 SCAF-G 레드`를, 황청호 블락스톤 대표가 `M2M/IoT 활용한 서비스 플랫폼`을, 곽동우 한국오라클 컨설턴트가 `정부3.0을 위한 스마트 워크 업무혁신`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승원 한국문화정보센터 책임이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제도 안내`를 주제로 통합 강연을 진행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