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프레지

늘 똑같은 프레젠테이션이 지루하다면? 프레지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줌인과 줌아웃으로 생생한 스토리를 전하는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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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등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는 달리 기본적 기능은 무료로 쓰면서 더 재미있고 몰입이 쉬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세계 3000만명 이상이 프레지를 사용 중이며 지난 6개월간 월 평균 150만명이 신규 가입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프레지를 만들고, 공동작업할 수 있으며 윈도우 및 맥용 버전에서는 간단한 온라인 동기화로 오프라인에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열고, 편집 가능하다. 하나의 프레지 자료에 10명이 실시간 접속해 협업하며 브레인스토밍할 수 있다. 회의나 공동작업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템플릿도 제공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야기를 창조하고, 다른 이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게 도와주는 도구를 지향한다.

한글 지원이 제대로 안 된다는 아쉬움도 해결될 전망이다. 최근 한글 폰트 40종과 한글 테마 10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어 고객문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국내 사용자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비영어권 언어에 대한 프레지 지원은 한국어가 처음이다.

나눔고딕, 나눔명조, 서울한강, 서울남산 등 국내 사용자가 가장 많이 건의했던 폰트가 우선 선정됐다. 우리 고유의 색깔과 멋을 활용한 `오방색`, 독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독도` 등 10개의 새로운 국문 테마도 만들어졌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