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앞으로 제품 단종 없다"

페어차일드가 제품을 단종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도 계속 기술 지원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전력반도체 분야가 자동차·전력설비 등 수명이 10년을 넘는 품목으로 확대되는데 따른 것이다.

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김태훈·강병곤·김귀남)는 앞으로 기존 생산 제품을 단종하지 않는 `탈(脫) 단종정책`을 편다고 27일 밝혔다.

간혹 특정 제품을 불가피하게 단종할 때는 24개월 수명(라이프타임) 공급 정책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생산중단 통지를 받은 고객은 이후 12개월간 최종 주문을 할 수 있고, 통지 후 24개월 안에 제품을 인수하면 된다.

크리스 알렉손드 글로벌 판매담당 수석부사장은 “탈(脫) 단종정책, 24개월 라이프타임 공급정책은 업계에서 공급 기간을 가장 길게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 단종정책은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 리니어테크놀로지 등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수명이 긴 산업 분야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신뢰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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