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 `코세라`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 `코세라(Coursera)`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코세라는 당초 알려진 4300만달러(약 456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6300만달러(약 668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몇 개 대학이 뒤늦게 투자에 참가하며 규모가 커졌다.

아이비리그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코세라는 이번 투자유치로 향후 더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코세라는 더욱 많은 교육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수익 모델 다양화에 나선다. 대학 차원에서 코세라 강의를 이용할 때는 수업료를 받고 개인에게는 모든 강의를 완전히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는 일부 강의 이용료가 100달러 내외다. 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하버드와 MIT 등 100여개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제공받는 코세라는 현재 전 세계 550만 회원을 확보하며 새로운 교육 혁명을 만들고 있다. 사용자는 개설 과목 400여개를 마음대로 선택해 세계 최고 수준을 강의를 집에서 듣는다. 대학은 자신들의 우수한 강의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것은 물론 교육 수료증 발급 등으로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무료 강의 제공으로 이미지 제고와 부가 수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대학 관심도 높다.

개방형 공개강좌(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유다시티는 UC버클리 등과 함께 분야별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는 `온라인 마스터` 과정을 신설했다. Edx는 최근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교수와 교육 기관이 스스로 새로운 강좌를 만들어 올리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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