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인재 양성 조직은 2차관 산하로 일원화한다.
미래부는 이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12일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조직을 확대하고 책임자를 실장급으로 격상한다. 장관 직속의 창조경제기획관을 제1차관 산하 창조경제기획국으로 개편하고 과학기술조정관을 창조경제조정관으로 변경, 창조경제기획국을 총괄하도록 한다. 창조경제기획국에는 연구개발조정국 산하 심의관도 이동한다.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기획국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책국, 연구개발조정국, 성과평가국 업무에서 장관과 1차관을 보좌한다. 1차관 소속의 과학기술인재관을 2차관 소속의 미래인재정책국으로 분리·개편한다. 미래인재정책국에는 정보통신·방송분야 인력양성 관련 총괄·조정 기능을 신설한다.
미래부는 부처 내 기능 효율화는 물론이고 기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일부 기능을 재조정하고 명칭도 변경한다. 우선 1차관 산하 미래선도연구실과 2차관 산하 융합정책관은 각각 연구개발정책실과 정보통신융합정책관으로 바뀐다. 성과평가국 내 성과정보관리과는 연구성과확산과로 변경된다.
국제협력분야의 총괄기능은 국제협력총괄담당관으로 일원화하고, 분야별 집행기능(과학기술협력담당관·정보통신방송협력담당관)을 지역별 집행기능(미주아시아협력담당관·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으로 개편한다.
이외에도 융합기획과와 다부처협업기획과의 일부기능을 통합, 창조융합기획과로, 다부처협업기획과를 과학기술진흥과로 변경한다. 창조경제진흥팀은 창조경제진흥과로 개편된다. 미래부는 조직개편과 동시에 공석인 미래선도연구실장을 임명하는 등 후속 인사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