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 전월대비 3.2%P 하락한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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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소기업경기가 전월보다 더 악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제조업체 135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1.9%)대비 3.2%P 하락한 88.7%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내수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 경기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도 전 부문에서 전월대비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90.6%→86.3%)은 전월대비 4.3%P, 중화학공업(93.1%→90.9%)은 2.2%P 각각 하락했다. 규모별로 소기업(89.7%→85.7%)은 전월대비 4.0%P, 중기업(97.9%→96.8%)은 1.1%P 각각 떨어졌다. 유형별로 일반제조업(90.0%→86.7%)은 전월대비 3.3%P, 혁신형제조업(97.6%→94.6%)은 3.0%P 각각 낮아질 전망이다.

생산, 내수, 수출 등 경기변동 항목에서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3.0%→90.1%), 내수(90.5%→87.7%), 수출(91.1%→90.1%), 경상이익(86.1%→85.2%) 등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자금사정(85.2%→85.5%), 원자재조달사정(97.4%→97.6%)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99.6%→101.1%), 제품재고수준(101.4%→103.0%)은 상승하면서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다. 고용수준(94.4%→94.5%)은 상승했으나 기준치(100)에 미달했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 전월대비 0.6%P 상승한 87.7%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은 19개월 연속 내수부진(63.0%)을 꼽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