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절반 “모바일 전략 없다”

모바일이 산업 전반의 화두로 자리 잡았지만 비즈니스를 위한 모바일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월드는 IBM이 영국 시장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29개국 600개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업 절반이 모바일 상거래나 모바일 오피스 같은 전략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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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업 중 50%만이 자사 모바일 전략이 비즈니스에 반영된다고 답했다. 일부는 모바일 전략 구현을 위한 명확한 자금 조달 체계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몇몇 기업은 모바일 사용 확대 관련 거버넌스 구조를 수립했다.

에릭 레서 IBM 기업가치연구소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는 업무생산성과 고객 참여도 제고를 비롯해 다양한 효과를 제공하지만 상당수 기업이 비즈니스 전략에서 배제한다”며 “이는 15년 전 인터넷이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혼란스러워하던 기업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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